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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낮아질까…쿠팡·교촌도 뛰어든 배달앱 전쟁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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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언제든 모바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요.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성장성이 큰 배달앱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자체 배달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자들의 진입으로 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유지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년 급증하고 있는 국내 배달음식 시장은 지난해 2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가운데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주문 비중은 30% 수준입니다.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60%)와 요기요, 배달통을 영위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40%) 두 업체가 거의 10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지난해 거래액만 5조 2,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커머스 업체들이 배달앱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업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으로 배달앱 사업을 점찍은 겁니다.

최근 쿠팡은 배달앱 '쿠팡이츠'를 선보였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집까지 배달해주는 배민 라이더스와 가장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위메프는 주문자와 영업점 간의 주문 중계를 하는 배달앱 '위메프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시범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들 업체는 가맹점으로부터 최소한의 결제 수수료만 받는다는 계획이어서, 자영업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교촌치킨과 맘스터치, 도미노피자, BBQ 등 프랜차이즈 본사들도 자체 배달앱을 운영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길영화 / 교촌치킨 홍보팀장 : 가맹점주님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주문앱을 통해 로열티(단골) 고객들을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건 고객들이 주문앱을 사용하게끔 활성화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서….]

커지는 수요와 함께 기업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배달앱 시장.

신규 경쟁 업체들의 진입으로, 가맹점의 광고비와 결제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자연스럽게 인하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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