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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초읽기'?…오전 금호산업 이사회 개최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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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중으로 금호 측 이사회와 채권단 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매각 작업이 급류를 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앵커1>
지난 주말에 금호와 채권단이 긴박하게 협상을 벌였고 곧 이사회가 개최되고, 오늘 중 어떤 결론이 나올 것 같죠?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금호산업 이사회가 오늘 오전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을 의결합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자구계획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금호 측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최종 가닥을 잡았다면 금호산업 이사회는 오늘 이 지분의 매각을 의결하게 합니다.

이에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만은 안고 가기 위한 자구안을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죠.

박삼구 전 회장 가의 금호고속 지분을 추가 담보로 제공하는 대신 5,000억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대주주를 위한 지원은 안 된다"고 못 박으면서 매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박 전 회장 측이 채권단에 제시할 카드가 더는 없다고 보고 있어, 매각 외에는 답이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금호산업 이사회가 수정된 자구안을 제시하면 곧바로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매각으로 결론 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이 국적 항공사인 만큼, 단순 매각이 아니라 정상화가 최종 목표입니다.

따라서 금호산업 지분 매각과 매각작업을 통제하기 위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인수자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 복잡한 절차가 잇따를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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