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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 RBC비율 '하락'...MG손보 104% 회복

국내 보험회사 RBC비율 평균 261.2%로 하락
MG손보 RBC비율 104.2% 회복...롯데손보 155% '주의요구'
김이슬 기자


국내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본확충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MG손해보험은 간신히 RBC비율 100%를 넘어섰지만 금융감독원 권고 기준인 150%에는 못미쳤다.

15일 금융감독원의 보험회사 RBC 비율 현황을 보면 지난 12월말 기준 국내에서 영업하는 보험회사 RBC 비율은 평균 261.2%로 3개월 전과 비교해 0.7%p 하락했다. 생명보험사는 272%에서 271.2%로 떨어졌고, 손해보험사는 242.8%에서 242.6%로 하락했다.

RBC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업법에 따라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강제되며 금감원의 권고 기준은 150% 이상이다. 100% 미만이면 경영 개선 권고·요구·명령 등 적기 시정조치를 하고, 150% 미만이면 감독 당국이 경영진 면담 등 사전 관리를 시작한다.

RBC 비율이 하락한 이유는 요구자본이 2조원 증가한데 비해 가용자본이 9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회사별로 생보사 1위 삼성생명이 314.3%, 한화생명이 212.2%, 교보생명이 311.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흥국(186%), DGB(172.8%), DB(177.6%), 하나(197.3%)로 200%에 못 미쳐 주의가 요구됐다.

손보사 중에서는 100% 미만이었던 MG손보가 104.2%로 100%를 넘겼지만 한화(195.1%), 흥국화재(173.5%), KB(187.1%), 농협(176.6), 더케이(193.7%)를 포함해 200%를 밑돌았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155.4%로 당국 권고치인 150%에 근접했다.

금감원은 “향후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 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재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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