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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종합검사 KB·한화부터 '메스'..."소비자보호 집중 점검"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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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를 속속 선정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이, 보험권에서는 한화생명이 가장 먼저 검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영업행위, 특히 소비자 보호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금감원 종합검사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업권별로 첫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현황 파악을 위한 사전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KB금융과 국민은행이 선정됐고, 보험권에서는 한화생명이 첫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행위 전반을 들여다보고, 특히 소비자 보호 부문에서 취약한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경우 보험금 미지급과 불완전판매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번 금감원의 선택은 보복성 검사 논란을 의식한 측면도 있습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배구조와 채용 비리로 논란이 됐던 신한금융과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를 키운 삼성생명을 1순위로 지목해왔습니다.

금감원은 신한금융과 삼성생명의 검사 시기를 하반기로 미루면서 금융회사와의 정면 갈등 프레임에서 한발 비켜났습니다.

새로 부활한 종합검사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내부통제, 시장 영향력 등 4가지 종합 지표를 고루 평가합니다.

은행은 내부통제가 부실하고 구속성 행위가 많을수록, 보험은 민원이 많을수록 종합검사를 받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금감원은 손보사 중에서는 공격적인 영업 과정에서 GA에 과다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소비자보호 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메리츠화재를 검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투자와 저축은행 등 나머지 업권들에서도 조만간 종합검사 대상 금융사들이 수면위로 올라올 전망입니다.

사전자료 검증이 통상 3~4주 소요되는 만큼, 종합검사 현장점검은 다음달 초중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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