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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 논의 착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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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적 항공사의 정상화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매각 절차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금호 측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하자마자 매각 작업을 주도할 채권은행들도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기자>
네, 산업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산업은행에서 채권단 회의가 지금 열리고 있죠?


기자>
네, 박삼구 전 회장과 장남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오늘 오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 만남 이후 곧바로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통매각'을 골자로 한 수정 자구안을 제출했는데요.

현재 산업은행 등 9개 채권 은행들은 이 자구안을 놓고 조금 전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박삼구 전 회장 측이 사실상 모든 것을 내놓고 백기를 든 만큼, 이번 자구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채권단이 자구안을 수용하면 다음 달 초로 기한이 연장된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가 먼저 체결될 전망입니다.


앵커2>
매각 절차가 사실상 시작된 것으로 보면 되겠죠? 초유의 국적 항공사 매각, 대형 M&A인 만큼 만만치 않은 매각 작업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 전 회장과 금호그룹으로선 아시아나항공 몸값을 높여야 합니다.

조단위의 신규 투자를 단행해야 하는 인수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우선 매각 작업을 주도하기 위한 작업을 선행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부채 대부분이 자본시장에서 조달됐고 대출은 4천억원 선에 불과한 만큼, 채권단은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투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회 위원장 : 상당히 큰 회사기 때문에 순조롭게 진행이 돼도 여러달 걸릴 테고, 또 시장 상황에따라서 가변적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어느 방향으로 될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서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지배 하의 금호리조트 등 비항공 계열사의 매각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금호 측과 인수자, 또 채권단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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