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올스탁 칼럼] 현 시점에서 살펴보는 중국 증시와 미국 금리 방향성

김민재 올스탁 전문가


사진= 올스탁 김민재 전문가


지난주 발표된 FOMC 의사록이나 ECB 회의에서도 여전히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거두어지지 못하였다. IMF는 4월 경제전망에서 “현재 세계 경제의 70%가 경기하강 국면에 놓였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유일하게 성장 전망이 소폭이나마 상향된 지역은 중국이었다.

중국부터 살펴보면 작년 하반기부터 도입 된 중국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3월 지표들에서 일제히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3월 수출은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3월 생산자물가 지표에서도 내부 경기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중국 경기의 저점이 확인되고 있음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낮추는 요인이다. 하지만 금융시장, 특히 중국 증시는 중국 경기 반등과 그로 인한 글로벌 경기 반등 기대를 너무 빨리, 그리고 이미 상당히 강하게 반영한 상황으로 경기 안정세가 확인될수록 차츰 중국 정부 부양책의 강도가 조정될 가능성 역시 염두하며 중국 증시의 강한 상승에 따른 낙관적 생각에서 서서히 보수적인 접근 또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 방향성은 파월의장이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을 선언했던 3월 FOMC 의사록을 토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연준은 실물경기에 큰 변화나 상당한 리스크 발현이 감지되지 않는 이상 이제는 상당기간 금리 인상이나 인하에는 매우 신중할 것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을 멈춘 배경은, 실제 성장률과 잠재 성장률 간 격차가 크게 줄어들며 미국 경기에 더 이상 경계해야 할 과열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개별 연준 위원들의 장기균형금리 전망치들이 하향되면서 현재 금리 수준이 이미 장기균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위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물가에 대한 전망에서도 연준 위원들의 동결 지지 스탠스는 확인되고 있어 이를 근거로 추가 금리인상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은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 경기를 반영한 금리 방향성은 현재 이미 정해진 상황으로 향후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의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향성은 유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금리 방향성과 중국의 부양책을 근거로 시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례적으로 시장의 예측 결과를 벗어나 큰 변동성을 줄 요인은 적을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가장 관심을 갖고 주목해야 할 이슈는 중국 정부 부양책 강도 조절 및 미국 경제지표에 개선에 따른 경기변화이다. 이러한 이슈가 부각된다면 시장의 상승을 이끈 모멘텀이 변화하는 상황으로, 시장의 조정을 대비하며 공격적인 투자에서 보수적인 투자 변화가 필요하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