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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양호 회장 영결식 엄수…항공산업 거목, '하늘로'

故 조양호 회장,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영면
운구행렬, 서소문빌딩·공항동 본사 등 조 회장의 자취 묻어 있는 곳 돌며 이별 고해
한진그룹 임직원들도 도열해 안식 기원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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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가 오늘 오전 열린 영결식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고 조 회장은 평생 일궜던 대한항공 사옥을 둘러본 뒤 선친의 묘소가 있는 용인 선영에 영면했습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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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품에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비공개로 진행된 영결식 이후 고인에 대한 운구가 시작됐습니다.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슬픔에 가득 찬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두 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소리 없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충격에 빠져 장례 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어제(15일) 오후부터 남편의 마지막 길을 지켰습니다.

운구차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과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등 故 조 회장의 평생 자취가 묻어 있는 길을 지났습니다.

특히 대한항공 본사에서는 출퇴근하던 길과 격납고 등 생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곳을 돌았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들도 지난 45년 동안 회사를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시키고 마지막 길을 떠나는 故 조 회장의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영결식 추모사를 맡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는 故 조 회장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과 추구했던 숭고한 뜻을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이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故 조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에 안장돼 부모님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회사장으로 닷새간 치러진 故 조 회장의 장례식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됐습니다.

'수송보국'을 일념으로 45년간 우리나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어온 고 조 회장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장례가 마무리되면서 한진그룹은 이제 조원태 사장을 중심으로 후계 경영구도를 안정화시키는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故 조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한진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우호지분을 확보해야 하며 동시에 지분 상속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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