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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급등에 기관 '팔자'…개미만 모인다

기관 7거래일간 2,403억 순매도…"차익 실현 나선 듯"
개인 '사자' 행렬…외국인은 225억원 매도 우위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2019/04/16 15:50


한진칼 주가가 지난 8일 이후 급등하자 기관이 매도 물량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주가가 일주일새 2배 가까이 급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이 기간동안 한진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한진칼 주식을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간 2,403억원 순매도했다. 이 기간동안 기관이 매도 우위를 기록한 종목 중 삼성전자(2,665억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기관은 한진칼이 사상 최고가(4만 9,800원)를 기록한 지난 15일에만 1,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한진칼 주식은 2배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7일 2만 5,200원에 거래를 마쳤던 한진칼은 8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1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5일에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6거래일만에 97.61% 상승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255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이날 한진칼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일대비 4.91% 하락한 4만 1,600원에 마감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배당 확대나 조양호 회장 일가의 주식 매입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한진칼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며 "지난 3년간 2만원선을 오갔던 주가가 4만원을 넘어서면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기관 투자가가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이 기대감에 대거 모여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적정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7거래일간 금액기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진칼로, 이 기간에 개인은 한진칼 주식 2,620억원을 순매수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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