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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바뀐' 인보사 투여환자, 코오롱 상대 집단 소송 준비

법무법인 오킴스 "인보사 피해 환자 단체소송 참여자 모집"
박미라 기자

[사진=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의 자발적 유통·판매 중단 관련 간담회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News1]


국내 시판이 중단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단체 소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지난 16일 인보사 피해 환자 단체소송을 위한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킴스 측은 "국내 유통 중인 인보사 성분 역시 미국 검사 결과처럼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임이 확인됐다"며 "환자들은 허가사항과 다른 성분의 의약품을 약 700여만원에 투약해 악성종양 발병 위험에 노출됐다"고 소송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킴스는 이어 "이번 일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환자들 모두 힘을 모아 공동 소송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인보사의 성분을 분석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보사의 핵심 세포가 허가 당시 기재된 연골 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로 바뀐 것이 재차 확인됐다.

식약처는 연골 세포에서 신장 세포로 바뀐 경위와 그 과정을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추가로 검토해, 이르면 오는 6월 인보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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