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J&J 레미케이드, 1분기 실적 20% 하락…바이오시밀러 효과?

11억200만 달러 기록…미국은 15%, 글로벌은 23.6% 감소세
소재현 기자




오리지널 레미케이드가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맥을 못추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16일(현지시간) 2019년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레미케이드 매출이 전년도 1분기 대비 20.6% 하락했다고 밝혔다.

레미케이드 1분기 매출은 11억 200만 달러(한화 약 1조 2,530억원)로 전년 13억 8,900만 달러(한화 1조 5,795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매출은 7억 7,400만 달러(한화 약 8,801억원)로 전년 9억 1,600만 달러(한화 1조 415억원) 보다 15.5% 수준 감소했다. 1조원 매출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수출 물량은 전년 1분기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614억원)에서 7,600만 달러(한화 약 864억원)로 절반에 가까운 46.4%의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매출액은 3억 3,100만 달러(한화 약 3,764억원)에서 2억 5,200만 달러(한화 약 2,865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감소폭만 23.6% 수준이다.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의 하락은 바이오시밀러 진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플릭사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셀트리온의 램시마의 경우 사보험 성격이 강한 미국 시장에서 출시 초반 고전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대정책을 발판삼아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분위기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올해 초 국정연설에서 자국 국민들이 약값을 비싸게 지불하고 있다며, 약제비 절감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계속되는 시장 진입으로 다수의 제품들이 자발적으로 가격하락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품들이 가격하락을 통해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외형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상당부분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