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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맞춤형인공관절 부분치환술’ 논문, 세계적 학술지 표지모델로 선정

김지향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발표한 ‘기존 부분 치환술의 인공관절보다 환자 맞춤형 부분 인공관절을 사용했을 때, 수술 후 반대편에 하중이 줄어들 수 있다’(Patient-specific medial unicompartmental knee arthroplasty has a greater protective effect on articular cartilage in the lateral compartment) 논문이 세계 유명 학술지인 ‘골관절 연구(Bone & Joint Research)’ 2019년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최근 환자들 사이에서 손상된 관절만 바꿔주는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문제가 생긴 해당 부위의 관절만 인공적으로 치료하고, 나머지 관절은 보존해 본래 기능을 최대한 보호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부분 치환술’의 인공관절의 경우 수명이 15년 미만으로 짧은 편이며, 수술 이후 반대편 무릎에 하중이 집중되며 퇴행성관절염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인공관절특화센터 연구팀은 기존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 및 개선하기 위해 자체 연구 활동을 펼쳐 ‘맞춤형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을 개발해냈다. 이를 통해 반대편 무릎에 가는 하중을 감소시켜, 퇴행성관절염을 늦출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정밀한 하지정렬로 인공관절의 수명 연장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맞춤형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가상수술)과 3D프린팅 기술을 접목시킨 치료법으로 먼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일직선을 이루는(하지정렬) 최적의 각도를 계산한다. 이후 데이터를 3D프린터로 전송해 환자의 무릎모형에 맞는 수술도구인 ‘가이드’를 제작하여 환자의 무릎형태에 맞게 인공관절을 정확히 이식할 수 있다.

‘맞춤형 인공관절 부분 치환술’의 유효성을 수치 해석적으로 증명한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논문은 지난해 1월 ‘Bone & Joint Research’ 저널을 통해 발표됐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해당 저널의 표지모델로 실리게 되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본원의 수술법이 저명한 학술지에 표지모델로 선정될 만큼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며, “해외 의료선진국 못지않은 기술력으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간편한 수술로 새 삶을 찾게 해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Bone & Joint Research’ 저널은 인공관절 연구결과가 실리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한해에 발표된 논문 중 그 우수성이 인정된 논문에 한해 표지 모델 후보가 선정되며, 그 중 최고에 해당된 논문이 표지모델로 선정된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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