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강원도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현대·기아차가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의 피해 지역 관광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임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강원상품권을 증정하고 2박 3일간 속초 지역 숙박을 지원한다.

강원상품권은 강원도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현대·기아차가 1억5000만원 상당을 구매해 강원 지역으로 여행하는 직원들에게 배포한다.

현대·기아차 임직원이 피해 지역에 투입된 현대차그룹의 '도시형 세탁 구호 차량'과 함께 세탁 봉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현대기아차)

또 현대·기아차는 임직원들의 연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말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주중에 강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임직원들의 강원 지역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이 산불 재난 지역의 경기 침체를 막고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삶의 터전을 복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승교 기자 (kims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