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이랜드 부대표, 장애인 고용촉진 '철탑산업훈장'
유지승 기자
정수정 이랜드그룹 중국법인 부대표(사진)가 장애인 고용에 헌신한 사업주에게 주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장애인 고용촉진대회는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장애인고용에 헌신한 업무 유공자를 포상한다.
29회째를 맞은 올해 '장애인 고용촉진대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정 부대표는 전국 1매장 1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발달장애인 고용 유형을 개발해 대기업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모범을 제시했다.
그 결과, 57명의 장애인이 전국 31개 스파오 매장에 의류 분류 전문가로서 근무하고 있으며, 그 중 54명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이다.
특히, 자사의 장애인채용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 등 7개 지역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의류매장과 같은 환경의 의류 분류 체험관을 설립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이면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된다"며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 수상한 사업주와 장애인 노동자분들의 노력으로 연간 21만 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