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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영 시인, 다섯번째 시집 ‘등을 밀어 준 사람’ 출판

신효재 기자


고창영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인 ‘등을 밀어 준 사람’을 출판했다.

‘등을 밀어 준 사람’은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힘든 줄 모르고 가는 먼 길’, ‘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 ‘누워서 자는 꽃은 없어라’에 이어 다섯 번째 시집이다.

고 시인은 이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등을 밀어 준 사람’ 시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남미 산티아고 오르막길에서 지쳐 걸을 수 없는 상황에 누군가 내 등을 손가락 끝으로 살짝 밀어 줬을 뿐인데도 힘이 돼 끝까지 걸을 수 있었다”며 “날렵하고 세련되지 못한 내 언어가 누군가의 등을 밀어줄 손끝이 되길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은 “고창여의 시는 그의 아픔, 그의 슬픔, 그의 상처, 그의 눈물을 본다”며 “고창여의 시는 그냔 언어가 아니다. 사람을 살리는 글이다”고 평했다.

또 김종호 문학박사는 “고 시인은 지천명의 길 위에서 다시 길을 찾아 떠난다. 앞길은 아득하지만 떠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길의 속성”이라며 “시인이 걷는 길, 그리워하는 길은 결국 미래 세계에 대한 삶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고창영 시인은 지난 14일 상지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사진=신효재 기자)고창영 시인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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