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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찾은 외국인 환자 38만명…"중국인 환자 급증"

박미라 기자

[사진=자료화면. © News1]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약 38만명으로 지금까지 10년간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환자 수가 2017년 32만 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 8,967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환자 수가 회복되면서 2009년 유치 허용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것이다.


국적별로는 모두 190개국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몽골 순으로 많았다.

특히 중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1만 8,310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사드 영향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2만 7,283명 대비 56% 증가한 4만 2,563명이 방문해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국가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4.8% 감소했다.

진료과별로는 내과통합 진료가 약 9만 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순으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피부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은 증가했지만 치과와 안과를 방문한 환자는 다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64.8%인 24만 5,000명을 유치했고, 경기(12.2%), 인천‧대구(각 4.7%), 부산(4.0%)이 뒤를 이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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