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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채용 본격화...IT인력 확충 '총력'

신입행원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

디지털 부문 강화 위해 IT인력 확보 경쟁
이유나 기자




은행권 상반기 신입행원 공채가 본격 시작됐다. 각 시중은행들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행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일(18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연간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750명, 상반기 채용인원은 최대 250명 정도다. 지난해 200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320명)보다 40명많은 360명을 채용했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220명 채용을 확정하고,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170명을 뽑았던 것과 비교하면, 50명 늘어난 수치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신입행원 채용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IT관련 인재 채용이 활발하다는 특징이 있다. 각 은행별로 올해 주요 사업과제에 '디지털'을 최우선으로 꼽은만큼, 디지털과 IT강화를 위한 인력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새로 취임한 은행장들도 모두 한 목소리로 디지털분야 인력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내년까지 디지털분야 1,2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진옥동 신한은행장 역시 취임기자간담회를 통해 "상경계 위주 채용에서 벗어나 IT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시중은행들은 채용인원 중 상당부분을 IT계열 인력으로 충원하는 분위기다.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 중인 IBK기업은행은 총 220명의 신입행원 중 IT와 핀테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관련 디지털 인력을 25명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융IT 계열사 우리FIS 채용인원을 올해 지난해보다 35명 늘린 171명으로 확정했다. 특히 2016년 68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년여만에 채용규모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에 따라 비은행 부문 확대가 예상되는만큼 선제적으로 디지털과 IT 인력을 확보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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