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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이사장 "국민연금, 文정부 출범 후 62조원 수익 올려"

조형근 기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서만 27조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62조원의 수익을 거둔 것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들어 수십조의 손실을 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국민연금은 수익률 7.26%에 41조원 수익을 올렸다"며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로 비록 6조원 가량 손실을 봤지만, 올해 들어 수익률을 회복해 2월 말 기준 27조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결과적으로 2년 2개월 동안 기금운용으로 총 62조원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0.92%)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에서 -16.77%, 해외주식에서 -6.19% 손실을 봤다. 지난해 코스피와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은 각각 17.28% , 9.2% 하락했다.

국민연금 외 세계 주요 연기금도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은 수익률 -3.51%로 금융위기 이후 첫 손실을 기록했으며, 일본공적연기금(GPIF)은 -7.5% 수익률을 보였다.

당시 국민연금은 "주요국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지속됐다"며 "전체 자산의 약 35% 상당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기금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수익률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연금은 2월말 기준 4%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항상 손해를 본다느니, 기금이 고갈된다느니 하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과거 어느 정부 때보다도 전주 이전 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출범(1988년) 후 지난해까지 누적 수익률은 5.24%로, 운용수익금은 294조 1,000억원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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