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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 확정…"코스피 대형사 공시 의무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형 코스피 상장사 대상
박소영 기자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가이드라인 중 일부.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는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대형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의무시행된다. 공시시한은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으로부터 2개월 이내로, 12월 결산기업의 경우 오는 5월까지 제출해야 한다. 2017년말 기준 공시 대상 상장사는 189개사로, 전체 코스피 상장사의 25%다.


핵심원칙은 ▲주주권리의 보장 ▲주주에 대한 공평한 대우 ▲이사회 경영진에 대한 효과적 감독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 ▲사외이사의 독립성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 및 보상 ▲이사회의 효율적이고 합리적 운영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내부감사기구의 독립적이고 성실한 업무수행 ▲외부감사인의 공정성 및 회계투명성 등 총 10가지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여부, 전자투표 실시 등 핵심지표 15개는 O, X로 준수여부를 표하도록 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된 내용에 허위기재가 있을 경우 즉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 공시항목을 잘못 기재하거나 중요사항을 누락한 경우에는 거래소가 정정신고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에 불응할 경우 제재를 받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공시 도입으로 국내 기업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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