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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성장률 2.5% 하향조정...디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리디노미네이션 전혀 추진안해"
이유나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한번 하향조정했다. 1분기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일단 성장률을 낮춘 것이다.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에 대해서는 경제여건이 엄중한만큼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오늘(18일) 금통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은행은 2.6%였던 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당초 2.7%로 예상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6%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이 총재는 "1분기 수출과 투자흐름을 점검하니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향후 추경을 포함해 재정지출이 확대된다면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6~7조원 가량의 추경을 추진 중이다. 이번 4월 경제성장률 전망치에는 추경이 반영되지는 않았다.

물가상승률 역시 1% 밑도는 수준에서 급락하다가 하반기 이후 1%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대해 이 총재는 "하반기로 가면서 성장,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사실상 글로벌 무역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우리가 본대로 갈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성장, 저물가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0% 중반대로 떨어진만큼 그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도 "정부의 정책 등을 제고할 때 디플레이션 발생가능성은 결론적으로 상당히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융안정상황 등을 되짚어봤지만,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상황이 아직 아니라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에 대해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은 기대효과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부작용도 많은만큼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한은은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미국 연준이 지난 3월 FOMC에서 통화 완화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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