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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2.5%로 하향조정…"리디노미네이션 안한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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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5개월째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감소와 투자부진 등 각종 경기지표가 악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최근 불거진 화폐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생각도, 계획도 없다"고 확실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뒤 5개월째 동결입니다.

한은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인 미국의 움직임이 바뀐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 한은이 무리해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지난 1월 낮춰잡은 2.6%에서 0.1%포인트 다시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1분기 수출과 투자 등 주요 경기지표 흐름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성장률 전망을 다시 또 낮춘 겁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3월 수출액은 471억1,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2%나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1.4%에서 1.1%로 낮췄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를 밑돌다가 하반기 1%대 초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이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추경 여부가 확정되면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화폐단위 변경 논의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지금 제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희들은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총재는 "성장과 금융, 안정상황, 물가를 다 짚어봤지만, 여전히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가 아니"라고 밝혀, 당분간 한은의 통화정책 관망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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