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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의 선택 '트라하' 출격…넥슨 운명은?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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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작 '트라하'가 오늘 자정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넥슨의 행보와 게임시장 경쟁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게임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라하'는 출시를 앞두고 400만명이 넘는 사전가입자를 모았습니다.

기존 인기 게임 IP를 활용하지 않은 순수 창작물 중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개발사 모아이게임즈는 넥슨과 카카오의 투자를 받았고, 본격 개발 2년 만에 게임을 완성했습니다.

수준급 그래픽과 물리 움직임, 자유도 높은 콘텐츠 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찬 / 모아이게임즈 대표 : 퀘스트로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하고 유저마다 원하는 지역에서 원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개발비 150억원가량이 투입됐는데, 넥슨과 구글이 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투입한 비용도 150억원에 육박합니다.

접속자가 늘어난 오전 10시 전후 일부 이용자들이 접속 오류를 호소하자, 넥슨은 긴급점검을 통해 대응에 나서 오류를 해결했습니다.

'듀랑고'와 '크레이지아케이드비앤비M'의 출시 과정에서 접속 수요 예측 실패로 '대란'을 겪었던 만큼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애플 기준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순위는 4위에 올라있습니다.

오전 중 접속오류로 인한 불편의 영향 탓에 평점이 높진 않습니다.

엔씨와 펄어비스가 '리니지M'과 '검은사막M'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날 단행하는 등 경쟁사들이 견제에 나선 양상입니다.

이 게임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것은 업계 1위 넥슨의 향후 행보에 미칠 영향 때문입니다.

지난해 한국법인 기준 적자를 낸 넥슨은 턴어라운드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김정주 회장은 회사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다음달 15일 진행합니다.

'트라하' 출시 직후 성적표가 인수 희망자들의 투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매각이 불발될 경우, '트라하'의 성과를 바탕으로 넥슨 한국법인의 사업역량을 평가해 향후 방향성을 정하는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트라하'와 기존 인기작들의 경쟁양상, 넥슨의 행보에 이목이 더욱 쏠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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