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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전기차업체와 손잡은 삼성 하만… '전장 사업' 결실낸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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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중국서 전장(자동차용 전자장치 부품) 사업 관련 공급계약을 연달아 따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디지털 콕핏'을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지 1년 3개월 만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전장 사업 드라이브를 거는 삼성의 행보가 눈길을 모읍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종환 /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 (2019년 미국 CES) : 중국은 (제작이) 빨라서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차가 나올 것 같고, 유럽은 2022년경에 차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고요. 다른 (OEM) 업체들도 설명하고 있어서 조만간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올해 1월 세계 가전전시회(CES)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을 암시했던 삼성전자가 3개월 만에 구체적인 성과물을 내놨습니다.

삼성전자와 자회사 하만이 공동개발한 '디지털 콕핏' 공급 계약을 따낸 겁니다.

디지털 콕핏이란 디지털 조종석 솔루션으로 차량 내에 설치된 첨단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자동차 조종석과 뒷좌석 등에 6개 스크린을 탑재해 차량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운전 환경과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상하이 국제 모토쇼에서 베이징EV(BJEV)와 디지털 콕핏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하만과 손잡은 베이징EV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자회사로 중국에서 주목받는 대형 전기차 제조업체입니다.

하만은 베이징EV의 프리미엄 전기차 아크폭스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창청자동차(GWM)와 2017년 맺은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파트너십에 이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혔고, 리딩 아이디얼과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전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3.6%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전장 사업부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보였습니다.

이번 중국 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만큼 이제 전장은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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