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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구 강원도의원, '의료기기산업 지원' 중요성 강조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 박병구 강원도의원

18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80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박병구 강원도의원(원주)은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의 지속적 지원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박 의원은 “강원도 의료기기산업은 (강원도) 내부보다 외부에서의 위상이 더 높다”며 “2017년 기준 강원도 의료기기 생산 규모가 6908억 원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12.3%다. 강원도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전국 3%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강원 의료기기산업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업체들이 한해 벌어들이는 외화가 4800억 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 수출액의 15% 가량을 강원도 소재 기업들이 책임지고 있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밝히며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이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 수출길을 막고 있고 중국, 인도와 같은 신흥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특화된 기술력 없이는 지멘스와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강원도내 의료기기 업체의 경우 수출 비중이 최대 70%에 달해 글로벌 시장 위축은 매출 감소로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강원도 소재 의료기기 업체들이 추진 중인 의료기기 산업 발전 2025 프로젝트와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한 아이디어 제공, 디자인, 시제품 생산, 인허가와 수출지원 마케팅에 이르는 '원 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며, 강원도는 이러한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2018년부터 원주혁신도시를 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기 위한 일을 시작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강원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강원테크노파크에서는 강원도 의료기기산업 육성 주체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지금까지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는 이행 여부에 대해 정기적으로 확인해 줄 것”과 “수 년 동안 강원도 제1위 수출품목이 의료기기인 만큼, 이에 걸맞는 강원도 차원의 전략적인 예산지원 계획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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