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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단독 대표 체제서 3인 각자대표로 전환

유지승 기자


쿠팡이 김범석 단독 대표 체제에서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범석(40) 단독 대표 체제에서 고명주(54), 정보람(40)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인사로 김 대표는 앞으로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는 전략 기획을, 고 대표는 인사 관리를, 정 대표는 핀테크 사업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고 신임 대표는 하나로텔레콤, 하이트진로 출신의 인사 분야 전문가로, 지난해 말 쿠팡에 합류했다.

정 신임 대표는 2015년 쿠팡에 입사해 '로켓페이'와 '쿠팡캐시' 등 핀테크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쿠팡의 대표 체제 변경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각자 대표 체제로 단독 결정 권한을 부여해, 사업 확장과 동시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쿠팡 관계자는 "조직 규모가 커지고,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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