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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친형,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나도 피해자다”

이솔선 이슈팀



진주의 아파트에서 방화 및 흉기난동 살인을 저지른 안인득의 형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범인의 친형 안모씨는 1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동생이 저지른 죄에 대해 울먹이며 “형이라는 이유로 저도 피해자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에 친형은 안씨가 둔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자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본인의 동의 없이는 입원이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안씨는 조현병 증상이 심해 가족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안씨의 동의를 받을 수 없었다.

또한 가족들은 경찰, 법률구조공단 자치단체 등 다른 기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친형은 JTBC에 “관공서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결론적으로는 답을 못 내렸다는 것, 답을 안 줬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안씨는 새벽 4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에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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