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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테크, 2차전지 시장 진출 "GE와 기술력 시너지 통해 전기차 시장 선점"

화신테크, GE 지분 100% 인수…친환경 차체 초경량화 소재서 2차전지 신성장 동력 확보
정희영 기자

19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백승덕 화신테크 대표가 GE 인수를 통해 추진하는 2차전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희영 기자


"화신테크의 실적 개선과 GE의 매출 신장에 따라 올해 세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백승덕 화신테크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2월 인수한 GE와의 사업 시너지를 통한 성장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화신테크는 지난 2월 190억원을 투자해 GE 지분 100%를 인수했다. GE는 LG화학의 1차벤더인 2차전지 전문회사다.

1985년 설립된 화신테크는 자동차용 금형 시장의 리딩 기업으로 자동차 금형 제작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에 맞춰 본업인 자동차 금형 사업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차체 경량화 관련 특수 금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

백 대표는 "친환경차에서 필수로 요구하는 것이 차체 경량화"라면서 "차량 중량 감소용 고장력 강판 제작 기술 등을 보유한 만큼 향후 금형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김용호 GE 대표가 2차전지 제조 물류공정 장비 사업에서의 GE의 경쟁력과 성장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희영 기자

회사는 GE의 인수로 전기차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R&D 추진을 통해 전기차 및 2차전지 분야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화신테크와 GE 모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에 기술력 시너지를 통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2차전지 제조공정 물류자동화 장비제조사로 원재료,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 공정, 팩공정 등 전체 2차전지 제조공정을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GE의 경쟁력으로 레이아웃 기술, 시뮬레이션 기술, 제어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김용호 GE 대표는 "높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면서 "경쟁사 대비 40% 정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GE의 주요 매출처는 LG화학으로 2차전지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GE의 매출도 성장하게 된다.

현재 LG화학은 2020년 배터리 생산능력을 100GWh 목표로 폴란드 공장 증설과 중국 난징 신강 1공장 증설, 중국 난징 2공장 건설 등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LG화학과 500억원대 수주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2차 전지 시장이 호황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GE는 2020년 하반기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투자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검사장비 등 활성화 공정에 들어가는 장비들도 턴키로 받아서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하는 것을 신규 전략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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