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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인수, 사모펀드 각축전...일단은 '흥행'

롯데손보 본입찰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 대거 참여
인수가격 관건...추가 자본확충 부담 고려
김이슬 기자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흥행 실패 우려를 불식시켰다.

19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금융계열사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증권이 이날 오후 마감한 본입찰에는 롯데손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대부분 업체가 참여했다.

롯데손보 숏리스트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 대만 푸본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사모펀드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지만 롯데지주와 사모펀드간 인수 가격 격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손보 매각가격으로 5천억원 이상을 바라고 있지만 인수 후보자들은 향후 추가자본 확충 부담 등을 이유로 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손보는 오는 2022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해 추가 자본을 쌓는데 최소 2500~3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본입찰 이후 1~2주간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달 간의 실사를 거친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거쳐 새 주인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롯데지주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어 오는 10월까지 롯데손보를 비롯한 금융계열사를 매각해야 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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