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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국내 매출 1000대 기업 상반기 실적 하락 전망"

실적 악화원인 '글로벌 경기둔화 및 내수위축'
이지안 기자



국내 매출 10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비금융업 기준 151개사 응답)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전망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3.01%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증가율은 -1.75%로 전망됐다.

또 상반기 중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수보다 1.71배 많았다. 상반기 매출액 감소 응답은 33.8%, 변동 없음 46.4%, 증가 19.8% 등이었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도 6.0%에 달했다.

상반기 중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6.3%와 증가(21.8%)보다 1.67배 많았고 변동 없는 곳은 41.9%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비중은 7.3%였다.

기업들이 꼽은 상반기 중 영업이익 하락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수요 감소(60.3%), 원자재, 인건비 등의 비용확대(26.5%), 주력제품 가격하락(7.3%), 신산업 투자비용 증가(2.6%), 미래기술 확보위한 R&D 비용증가(2.6%)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원하는 정부 지원과제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규제 완화(36%),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23.8%), 신산업 지원강화(15.2%), 투자고용 관련 세제지원 확대(13.4%) 등이었다.

유환익 한경연 상무는 “이번 조사결과 올 상반기 중 기업들의 외형(성장성)과 내실(수익성)이 동시에 악화 될 개연성이 높다”라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주력산업 경쟁력 위축, 미래신성장동력 부재 등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경영실적 악화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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