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엔지켐생명과학, 주요 치료제 임상 완료 임박…성장성 부각"-하이證

호중구감소증·구강점막염 치료제, 올해 내 임상 2상 완료 예정
"급성방사선증후군 관련 미국 FDA 임상 2상 가시화 될 듯"
조형근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중구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임상 완료를 앞둔 만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엔지켐생명과학은 호중구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임상 2상 1단계를 근시일 안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완료 이후 곧바로 호중구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임상 2상 2단계에 진입해 올해 내로 임상 2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상 2상 2단계 진행 중에 임상 2상 1단계에 대한 중간결과 등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공동 연구를 전제로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을 할 계획으로, 기술수출 성공시 다국적 기업과 병용 요법을 연구하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관련 신약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은 원전사고 또는 핵 피폭 및 암 환자들이 지속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후유증으로, 방사선 피폭으로 다양한 부작용이 생기고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이 연구원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임상 2상 개시를 위해 미국 FDA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내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임상 2상의 경우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동물임상이기 때문에 임상 3상을 거칠 필요가 없어 임상 2상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하여 판매허가 신청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은 미 생의학연구개발청(BARDA) 프로그램 목적과 일치될 뿐만 아니라 경구제로서 보관이 용이하고 보급이 쉽다는 점에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급성방사선증후군(ARS) 관련 미국 FDA 임상 2상 개시 승인을 받게 된다면 BARDA 프로그램 선정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RDA는 의료대책의 선진화된 조사 및 개발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곳으로, 미래의 공중보건상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과 약품, 진단 프로그램을 비축하고 있다. BARDA 프로그램에서는 화학과 생물학, 방사선, 원자력 등 대량 살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에 예산을 지원해 준다.

이 연구원은 "BARDA 프로그램에 선정 된다면 올해 약 5억 달러 MCM(Medical Countermeasure) R&D 펀드 예산 중 5,000~7,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의 라이센싱 아웃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