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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롯데카드, 새주인 하나금융 맞아 업계 2위로 도약하나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 기자2019/04/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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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지주가 롯데카드를 매각하기 위해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하나금융이 롯데카드 새 주인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인수로 하나카드와 롯데카드가 한식구가 되면 업계 2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돼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1>
이 기자.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2강 구도를 형성했던 한화그룹이 최종후보군에서 빠지면서 또 다른 유력 후보인 하나금융 인수 가능성에 더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기자>

네. 최근 롯데지주가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을 진행했는데 후보군이 5곳에서 3곳으로 줄었습니다.

예비입찰에는 참여했던 한화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본입찰에선 불참했는데요.

특히 한화그룹은 하나금융과 인수전 2강 구도를 형성해왔는데요.

그런데 롯데카드 인수전인 진행되는 와중에 시장에 또 다른 대형매물이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롯데카드보다 아시아나 항공이 더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판단해 카드사 대신 항공사 인수로 방향을 틀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카드와 아시아나 항공, 두 건 모두 상당한 규모의 인수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한화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항공 엔진과 부품을 제작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방산 산업체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고려했을 때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대신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앵커2>
하나금융에서도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롯데카드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선 카드업계 2위로 단숨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이유로 꼽히는데요.


기자>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이 진행되는 당일이었죠.

하나금융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M&A와 관련된 언급이 있었는데 하나금융 최고 재무책임자가 "지주 차원에서 1조원 자금을 증자 없이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하나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단숨에 카드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되는데요.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 계열 하나카드 점유율은 8.25%입니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 기준인데요.

같은 기준 롯데카드 시장 점유율은 11.04%인데, 두 회사의 점유율을 단순 합산하면 19.29%입니다.

이렇게 두 회사의 단순 합산 점유율만 보면 22.04%로 업계 1위인 신한카드 바로 밑입니다.

다만,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의 중복고객을 제외하면 점유율이 다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카드(19.05%)와 엎치락 뒤치락하며 2위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를 포함해 1강 3중 구도로 고착화됐던 시장구도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앵커3>
하나카드와 롯데카드가 한 식구가 될 경우 시너지가 얼마나 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1조원 이상의 금액을 베팅하며 인수하려는데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도 있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롯데카드는 유통 대기업인 롯데 계열이죠.

일반적인 은행계 카드사와는 고객층에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여성 고객 비중입니다.

전체 회원 중 여성 고객 비중이 65%에 달합니다.

더 세부적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이 여성회원 중 79%가 30~50대 고객인데요.

롯데카드와 비교하면 은행계 카드사는 남성 회원 비중이 많은 편이죠.

예를 들면 은행에서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줄 때 이자를 깎아준다고 하면 대출금 규모상 이자 절감 혜택이 크니까 하나 더 만들게 되고요.

회원 성별 비중 차이는 이처럼 회원 모집경로에서 기반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요.

반면, 롯데카드는 주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서 쇼핑을 하며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만들게 되다 보니 여성 회원 비중이 많은 편이고요.

이처럼 중복고객이 적을수록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또 롯데도 물론 대기업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하나금융 같은 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될 때 롯데카드가 신용도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신용도 상승에 따라 영업자금을 조달할 때 이자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4>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카드 수수료는 계속 떨어지고 업계 경영환경이 좋지 않다고 하지 않습니까?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요. 그럼에도 금융지주나 사모펀드까지 롯데카드에 관심을 가지며 인수전이 당초 우려보다는 흥행한 것 같습니다.


기자>
말씀하신대로 정부에서 중소상인 살리기 차원에서 카드수수료를 인하하도록 하다보니 카드 업황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수수료 인하로 인한 타격은 중소형 카드사가 더 클 것이란 진단이 나오는데요.

정부에서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라고 한만큼 수수료 인하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선 평균적으로 총 마케팅 비용의 30%를 줄여야 한다고 신용평가사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가 회원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더 절실한 처지다보니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기 어려운 처지라는 것이거든요.

중소형 카드사 영업이익률은 0.8%포인트 떨어진 0.4%까지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롯데카드 인수로 현재 하나카드가 처한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는 것이죠.

하나금융 차원에서는 전체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5년까지 3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런 배경으로 하나금융이 롯데카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이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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