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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사전구속영장 신청…“황하나와 대질조사 생략”

이솔선 이슈팀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2)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오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청구했다. 경찰은 박유천을 세 차례 소환 조사했으나, 그의 진술에 신빙성이 다소 없어 보인다며 영장 청구 사유를 밝혔다.

이어 경찰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박유천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박유천과 황하나가 서로 일관된 주장을 하고 있어 대질신문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15일 경기 하남시 소재의 박유천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이를 바탕으로 17일과 18일, 22일 세 차례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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