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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마켓 수수료 할인 요구에 마일리지 '당근책'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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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이 앱마켓 이용자들의 소비액에 맞춰 마일리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게임 마켓 사업자들이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할인특가를 적용하는 가격파괴 경쟁이 불붙고 있는데, 구글은 30% 수수료율을 고수하며 이용자들과 개발사들에게 당근을 내민 양상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은 23일 구글플레이 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멤버십 마일리지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선보였습니다.

콘텐츠 1000원어치를 사면 최대 2%를 적립해 줍니다.

매주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앱과 게임을 설치하면 추가로 포인트를 받습니다.

결제 금액에 따라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이용자는 최대 1만원까지 적립금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적립금으로 구글과 제휴한 '리니지M',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엔씨는 '리니지M'의 아이템 중 구글플레이 포인트로만 살 수 있는 특별 아이템도 선보입니다.

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에 드는 비용은 모두 구글이 부담합니다.

[장현세 / 구글플레이 수석부장 : 한국 사용자들을 위해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 플랫폼으로서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구글플레이 포인트에서 사용되고 적립되는 모든 포인트는 구글이 부담하게 되고….]

구글플레이 한국 마켓을 통한 연간 소비금액은 4조원에 육박합니다.

2%만 마일리지로 적립해도 800억원 규모입니다.

구글이 손해를 감수하고 이를 도입한 것은 콘텐츠 마켓 사업자들이 수익금 30%를 가져가는 수익 분배 구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에픽게임즈가 스토어 수수료율을 12%로 낮추고 밸브도 스팀 수수료율에 할인가를 적용하는 등 북미의 PC 패키지 게임 마켓은 가격파괴 경쟁이 한창입니다.

애플과 구글 등 모바일 OS 홀더들이 독점해온 앱마켓 시장에도 수수료 할인 요구가 높습니다.

구글의 가격 정책이 이같은 요구를 잠재울지, 애플은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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