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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남아서 성형받고 여행자보험 청구...인터폴과 공조 수사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9/04/23 17:46

재생

앵커>
동남아에서 성형 수술을 받고서 사고가 났다며 해외 여행자보험료를 받아 챙긴 보험사기가 등장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외에서 불법 개업한 한국인 의사가 여행사와 공모한 정황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은 최근 동남아 2개국을 방문해 현지 병원을 암행 점검했습니다.

단체 관광객 일행 전원이 여행자보험금을 청구하는 특이한 사례를 미심쩍게 여겨 국내 손해보험사를 전수조사했고, 처음으로 해외 추적조사를 벌였습니다.

금감원은 현장 조사에서 현지 의료인을 고용한 한국인 의사가 병원을 불법 개업해 여행자보험 사기에 공모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들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안 되는 간단한 미용시술을 받고선 질병·상해라고 허위진단서를 발급하거나 치료비를 부풀리는 식으로 영수증을 위조해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금감원은 또 국내 여행사와 가이드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보험사기에 가담한 정황도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국제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 주범 입건을 위해 현지 공안청의 협조를 받아 공조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보험사기 청구금액은 8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박종각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부국장 : 보험사기는 보험금 누수로 이어집니다.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선의의 보험가입자가 보험료를 더 내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여행자보험 사기는 보험 청구가 쉽고,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했습니다.

단순한 분실물 허위신고에서 사기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 조직화되는 추세입니다.

금감원은 비슷한 수법의 여행자보험 사기가 다른 국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기관과 공조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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