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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들 디젤신차 판매 못해 '발동동'… 2019년형인데 아직 인증도 통과 못해

벤츠·아우디폭스바겐 등 디젤모델, WLTP 인증 절차 중…실적하락 이어져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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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 회사들이 4월이 다 가도록 2019년형 디젤 신차들을 판매하지 못하면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강화된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까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수입 디젤차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 디젤차들의 신차 출시가 뚝 끊겼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인증은 기존 방식보다 시험 주행 시간과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조건을 까다롭게 바꾸면서 대기만 몇 달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벤츠의 A클래스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파사트와 티구안, 아테온 2019년형, 아우디의 A6 등이 아직 인증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4월이 다 가도록 2019년형 신차들을 판매하지 못하니 실적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는 올해 1분기 1만3000여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실적을 냈습니다.

지난해 업계 4위를 기록한 폭스바겐은 지난달에 불과 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 : 19년식 인증이 아직 안 됐어요. 아테온이. 그래서 18년식 남은 8대가 지난달에 팔려서 8대가 등록이 된 거고요. (파사트와 티구안 등) 그것도 지금 절차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난해 7,700여대가 팔린 BMW 520d의 2019년형 모델은 최근 가까스로 인증에 통과하면서 늦깎이 판매를 해야하는 처집니다.

[BMW코리아 관계자 : 인증이 안 된 상태에서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차를 미리 들여온다고 하더라도 판매가 안 되는 거라서...보관을 해야 하잖아요 차를. 그래서 인증이 완료가 되면 그 다음에 차를 들여오는데 그게 시간이 걸리는 거죠.]

수입 디젤모델들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올해 1분기 수입차 판매대수는 5만2,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급감했습니다.

신차가 없는데 미세먼지 이슈까지 겹치면서 운전자들이 가솔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수입차 디젤모델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29%로 지난해보다 13%나 떨어지면서 디젤차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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