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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단지 선정' 영향…용인 전국 땅값 상승률 1위

1분기 용인 처인구 원삼면 땅값 8.97% 상승…전국 1위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은 0.88%로 둔화세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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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계획이 발표된 경기도 용인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88%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상승률이 0.11%p 감소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둔화되는 추세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1.26%이던 지가 상승률은 같은해 4분기 1.22%, 올 1분기에는 0.88%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광주(1.26), 세종(1.18), 대구(1.08)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평균 0.99%로 서울 1%, 경기 0.99%, 인천 0.97% 등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모두 웃돌았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1.28%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 대구,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0.88%)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경기도 용인이었다.

경기도 용인 처인구는 1분기 땅값이 1.8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로 선택된 원삼면은 땅값이 8.97%나 뛰었고 백암면과 양지면도 각각 3.9%, 2.04%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하남으로 1.65%를 기록했다. 하산곡동과 배알미동, 상산곡동 등이 3.04% 뛰었고 덕풍동 2.25%, 감이동과 학암동 등도 2.07%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과 하남에 이어 많이 오른 곳은 전남 나주(1.6%)와 광주 동구(1.53%), 광주 서구(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 동구(-0.51%)와 경남 거제(-0.47%), 경남 창원 진해구(-0.4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조성 및 3기 신도시 지정, 주택 정비사업 등 개발사업 및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 동구, 경남 거제시, 창원 진해구, 의창구, 성산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67만3,000필지(474.8㎢,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전 분기 보다 13.1%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매(-24.5%)와 분양권(-29.3%) 거래 모두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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