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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래에셋대우·NH證, 美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4000억 PF 투자

브릿지론 1700억 이어 오는 11월 만기 앞두고 본 PF로 전환
JP모간·골드만삭스와 공동 주관…준공 이후에도 금융주선

머니투데이방송 전병윤 차장2019/04/24 15:42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내 초대형 복합 리조트 개발사업에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투자한다.

양사는 지난해 사업 초기에 활용할 단기 자금인 브릿지론(Bridge Loan) 1700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번에 본격적인 PF에 뛰어들며 앞으로 개발사업 과정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공사현장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핵심 지역에 들어설 호텔·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The Drew Las Vegas)'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금융 주선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개발사업 초기 자금인 중순위 대출 1억 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오는 11월 해당 자금의 만기 도래와 함께 투자자 교체 시기와 맞물리는 시기에 양사는 본(本)PF에 참여하며 투자 금액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PF 대출 규모는 3억 50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다. 브릿지론처럼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각각 절반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지분(에쿼티) 투자 옵션도 있어 개발사업 성공에 따른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양사는 오는 9월부터 본 PF 추진과 함께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공동으로 금융주관사를 맡으며 2022년 초 준공 이후 필요한 자금 조달까지 주도할 계획이다. AIP자산운용이 대출 투자를 위한 펀드의 운용을 담당한다.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대형 부동산 투자회사인 위트코프(Witkoff) 그룹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만 80만3146㎡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로 지상 68층에 총 3780실의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카지노, 컨벤션, 극장 등이 들어선다. 사업장은 리모델링 및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인 미국 3대 컨벤션으로 평가 받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 다리로 연결돼 있는 핵심 지역에 있다.

한 증권사 부동산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가 3조 4000억원을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초기 브릿지론을 포함해 본 PF와 준공 이후 시점에 투자자가 교체되면서 총 세 번의 대규모 금융 주선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IB와 함께 국내 대형 증권사가 금융 주관을 맡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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