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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사업 담합한 통신3사 과징금 133억… KT는 검찰 고발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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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비롯한 통신사들이 국가 전용회선사업을 따내기 위해 입찰 담합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을 위반한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에 대해 과징금 133억2,700만원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KT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달청 등이 발주한 공공분야 전용회선 사업 입찰 12건에서 미리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나머지는 들러리로 참여하거나 수의계약으로 낙찰예정자가 낙찰받도록 도와줬습니다.

낙찰받은 통신사는 도와준 업체에게 해당 사업에 필요한 회선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대가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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