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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성북구 전세시장…제2 '헬리오시티' 현상 나올까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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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매 거래가 얼어붙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최근 가격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새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늘어나면서, 수요가 탄탄했던 서울의 전세 시장에도 역전세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의 한 아파트, 입주민을 맞아들이기 위한 공사 마무리에 한창입니다.

장위뉴타운에서는 6월 900여가구, 9월 1,6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물량 공세 걱정에 벌써부터 온라인에는 집주인들이 저가 매물을 등록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84㎡짜리는 3억8000만원에도 전세가 나와 있습니다.

전세가율은 실제 매매 거래가격인 7억원의 54% 수준으로 올해 서울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장위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 전세가 지금 거래된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전점검으로 (그 전에) 집을 못 보니까.]

이 단지를 포함해 올해 성북구의 입주 물량은 총 6,343가구.

여기에 길음뉴타운, 장위뉴타운 등 재개발 지역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새 아파트는 물론 오래된 아파트들도 가격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성북구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3.3㎡당 1,576만원에서 지난달 1,506만원대로 6개월 만에 4.4%가 떨어졌습니다.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전세 시장이 요동쳤던 강동구, 송파구 등과 비교해도 훨씬 낙폭이 큽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 작년하고 올해, 내년 초까지는 입주가 평년보다 많아 보일 거에요. 그동안 분양 많이 했었으니까. 그런데 그 정도 수준이라고 해도…송파 다 해결 되잖아요 금방.]

입주 대란이나 깡통 전세, 역전세난 등 시장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두터운 서울의 대기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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