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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GDP 쇼크…금융위기 이후 최악 성적표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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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인데요, 수출과 투자 부진이 원인이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줄고 연관된 투자마저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정부는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난 2008년 4분기 -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우리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꺾이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전기대비 2.6% 줄어들었습니다.

반도체와 같은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는 제조업 가동률 하락과 민간투자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제조 장비와 같은 기계류와 운송장비 등 설비 투자는 전기대비 10.8%가 축소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1분기보다는 2분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더 나아질 것으로 보여지며, 정부도 이러한 방향으로 경제 흐름이 개선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대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투자와 수출 활성화 등 선제적 경기 대응 과제를 뒷받침하고 지자체 추경도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민간투자 개선을 위해선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혁신, 규제샌드박스 확대, 기업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민간의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간이 스스로 투자와 고용 창출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제가 민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드립니다.]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지만, 당장 목표치를 하향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활력을 위한 모든 정책 역량, 추경을 통한 활력 조치를 통해서 지금으로선 당초에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시했던 2.6%가 달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경제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추가 과제를 발굴해 오는 6월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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