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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장위6구역 수주해 '강북 캐슬벨트' 완성하겠다"

촉진계획변경으로 208가구 늘려 조합원 수입 1200억원 확대하는 설계안 제시
김현이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6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뜨거워지면서 건설사들의 설계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롯데건설은 장위6구역 조합에 재정비 촉진계획의 '경미한 변경'을 통해 사업일정은 최대한 맞추면서 용적률을 상향, 신축 가구수를 기존보다 208가구 늘리는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조합원 분양수입 극대화와 최대수익을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안이라는게 롯데건설 설명이다.

특화설계를 보면 기존에 받았던 용적률 264%를 289%로 상향시킨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용적률 증가를 통해 가구수를 약 208가구 늘렸고, 전 가구가 전용면적 82㎡로 가정할때 현 시세로 약 1,200억원의 분양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설계변경으로 사업이 지연될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롯데건설은 신속한 인허가를 책임지고 이주철거기간 내에 설계변경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장위뉴타운내 장위7구역도 촉진계획변경으로 500가구를 늘렸고, 4·10구역도 촉진계획변경을 진행 중이다.

통상 용적률을 늘려 가구수를 늘리면 기존보다 답답한 단지가 되지만 롯데건설은 오히려 15개동 중에서 3개동을 줄여 조경면적을 1만3,600㎡ 늘렸다.

이를 통해 중앙광장을 볼 수 있는 조망권 가구가 약 4배 이상 늘어나고, 기존설계 대비 주차대수도 340대나 증가한다. 커뮤니티공간도 756평(약 2,500㎡) 증가했다. 그야말로 설계의 마법이다.

조합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단위가구의 경우는 대부분 3베이(Bay)였던 설계를 100% 4베이 설계로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너형의 경우 80%에 3면 개방 설계를 적용해 통풍과 채광에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평면설계도 다양화했다. 다양해지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던 펜트하우스, 리조트처럼 여유로운 테라스하우스, 2가구가 함께 살 수 있는 복층형,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부분임대형까지 다양한 평면 중에서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복층형(1가구)과 테라스형(3가구)으로 특화했고 테라스형 펜트하우스는 6베이 구조로 거실과 식당 등 집안 곳곳에서 테라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조망권이나 판상형 평면, 맞통풍 구조, 부분 임대형이나 복층형 특화설계 등은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모두 분양가 프리미엄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요소라는 설명이다.

또한 롯데건설은 지하주차장 설계를 합리적으로 계획해 더욱 적은 공사비로 더 많은 차량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최근 아파트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커뮤니티 면적도 경쟁사보다 넉넉히 설계해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3개동을 줄여 단지 내에 4,000여평(약 1만3,223㎡)의 초대형 공원을 만들고, 인근 공원까지 약 1만2,000여평(약 4만㎡)의 자연에 둘러싸인 친환경 단지를 구축하는 한편, 각 동의 필로티가 자연을 잇는 자연스러운 통로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

아파트 외관에도 최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롯데캐슬 3.0고품격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이처럼 장위6구역의 설계에 심혈을 기울이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최근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클라시아(길음1구역), 65층 강북 랜드마크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청량리 4구역) 등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강북지역 랜드마크들을 연계해 강력한 '강북 캐슬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장위 6구역 재개발사업은 강북의 고품격 롯데캐슬벨트 구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히면서 "롯데건설의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 강북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시공함으로써 조합원들께는 압도적인 개발이익과 자부심을 제공하고 롯데건설은 강북의 랜드마크 거점을 확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장위 6구역은 성북구 한천로 654(장위동) 10만5,163㎡ 규모로 용적률 264%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5개동 총 1,6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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