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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반격...'데브캣' 대망론 눈길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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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넥슨 한국법인이 적자로 전환하고, 넥슨그룹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뒤숭숭한 상황인데요, 내부에선 전열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NDC 2019 현장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인만큼 매년 관심이 집중되는데 올해는 키노트 스피치를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이 맡았습니다.

[김동건 /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 : 과거 한국게임들은 각각 점으로 존재하는거 같습니다. 점들은 점인 상태로 사라져 가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 점들을 미래에 어떤 점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데브캣은 '카트라이더'의 로두마니 스튜디오, '메이플스토리'의 위젯 스튜디오와 함께 넥슨 초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나머지 두 스튜디오가 해체된 후 데브캣은 넥슨 개발진의 순혈적통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부침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동건 본부장과 이은석 PD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을 성공시켰으나 '마비노기2'는 개발이 좌초됐습니다.

이은석 PD가 데브캣을 떠나 만든 '듀랑고'는 기대를 밑도는 성과를 냈습니다.

이후 넥슨 라인업의 핵심은 '트라하', '멀티히트' 등 외부 수급 타이틀이 주력이 되고 있습니다.

'트라하'가 선전하고 있으나, 넷마블과 엔씨의 핵심게임들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롱런을 마냥 낙관키 어렵습니다.

자체 개발작들의 합류와 흥행도 절실한데, '마비노기' IP에 대한 향수가 커, 데브캣이 제작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김동건/넥슨 데브캣스튜디오 본부장: 마비노기 모바일은 과거의 마비노기를 미래로 전해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은석 PD의 빈자리는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를 만든 이현기 PD가 합류해 메웠습니다.

이현기 프로듀서는 '드래곤 하운즈'를 개발중입니다.

데브캣 등 넥슨의 개발진들이 넥슨이 초창기에 보여줬던 다채로운 창의를 되살려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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