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차세대 중형위성 3기 개발...3000억원 투입
4호 개발해 2023년 발사 목표...이후 3호, 5호 순차 개발서정근 기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광역 차세대 중형위성 3기를 개발한다. 이들 위성에는 5m급 해상도를 갖춘 전자광학카메라와 10m급 C-밴드레이다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6일 유영민 장관 주재로 개최한 제16회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사업 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4호를 먼저 개발하고 이후 3호, 5호로 순차 개발할 예정이다. 4호는 올해 하반기 개바를 시작해 2023년 발사할 예정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국내 산업체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아,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위성 설계・기술 등을 활용해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위성개발을 주도한다. 업체 선정은 공개 공모를 통해 이루어지며 2단계 사업 의사결정 기구인 '차세대중형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에서 공모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내용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연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가위성개발을 전담해온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우주개발전문기관'으로서 기술감리단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체의 위성개발 전문성을 보완하고 품질・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통신부 장관은 "차세대중형위성개발의 2단계 추진으로 국내 민간 중심 위성개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국가 우주산업 활성화와 세계 우주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