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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지노믹트리, 미국 임상 개시·방광암 진단 허가 기대-키움

정희영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하반기 미국 임상 개시와 방광암 진단 허가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노믹트리는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대장암, 방광암, 폐암 조기 진단용 체외 분자 진단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암 세포에 비정상적으로 유전자 발현 조절부위에서 DNA 메틸화가 일어나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장암 진단은 국내 임상을 완료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방광암 진단은 국내 피보탈 임상 중으로 연내 완료 후 허가가 예상되며, 폐암 진단은 올해내 임상 완료 및 2020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 조기진단 키트가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 측면에서 앞선다는 점을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이그젝트 사이언스의 '콜로가드'의 가격(649달러)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350달러)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콜로가드가 대변 전체를 제출해야 하는 것과 비교해 1g의 적은 용량으로도 진단이 가능해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지노믹트리의 성장 모멘텀으로 대장암 진단의 미국 임상 개시를 꼽았다.

지노믹트리는 FDA 허가용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3월 113억원에 미국 'Epipromis Health'를 신규 설립했다.

허 연구원은 "미국 법인이 대장암 진단 임상 관련 CRO 계약을 체결하면, 올해 하반기 임상 진입이 가능하며, 미국 출시는 2022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올해 하반기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의 국내 승인도 앞두고 있으며, 내년 폐암 진단 제품 또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노믹트리와 관련해 오버행 부담이 존재하지만 물량이 해소된다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발적 보호예수된 27.07% 물량은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제한 기간인 상장일인 3월 27일부터 1개월로 보호예수 만료 기간이 도래한다.

허 연구원은 "매각이 제한된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가 9개로 다양하기 때문에 오버행 물량 예측이 어렵다"면서 "다만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오버행 물량이 해소된다면 향후 주가는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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