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 축제, 예스파크 아름다움 알렸지만 콘텐츠는 부족"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이천도자기축제 |
이천도자기축제가 도자기마을 예스파크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가운데 콘텐츠 부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도자기축제에서는 도자명장전시를 비롯해 경덕진도자교류전과 각종 체험마당, 지역특산물 판매 등 나름 지역과의 연계를 꾀하며 준비했다.
예스파크에서 도자기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42)는 “올해부터는 도자기조합이 주도하던 축제를 시가 직접 주최했다”며 “해마다 열리는 축제라 매번 고민하며 준비하지만 관광객들이 식상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야 축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올해 경기가 안 좋아서인지 예년보다 관광객도 줄고 매출도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다”고 염려의 목소리를 냈다.
홍승희(42 청주)씨는 “도자기 축제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돼 참여했다”며 “도자기마을 예스파크가 길도 넓고 깨끗해 관광하기에 좋았다. 아기자기한 도자기들이 눈길을 끌었다”며 “다만 좀 더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예진 (창신초 4) 양은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도자기 그림그리기는 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물레를 직접 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여러가지 해보고 싶었는데 할만한 것이 많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천도자기 축제는 올해로 33회째이며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해 5월12일까지 이어진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