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텐센트, 韓 게임 수입 재개...중국 시장 개방 임박?

서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중국 게임사들이 모처럼 한국 게임 수입에 나섰는데, 현지 서비스 허가 규정이 현격히 까다로워져 불확실성이 여전한 양상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펄어비스가 계약 상대방을 적시하진 않았으나, 텐센트가 이 게임을 수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광호 / 펄어비스 홍보실장 : 계약 주체와 조건은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밝힐 수 없습니다. 다만 최고의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 중국 내 게임 심의체계 변경,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로 인해 현지에서 한국 게임의 신작 출시가 중단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계약을 한다 해도 곧바로 출시를 장담할 순 없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의 심사를 받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취득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지 1위 게임사 텐센트가 한국 게임 수입을 재개했다는 것은 시장 개방이 임박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텐센트는 판호 신규 발급이 차단된 후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블소 레볼루션',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등의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까지 품에 안았는데, 이중 어느 게임의 판호를 먼저 신청하느냐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서비스 허가권 관련 심사 규정을 강화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칼이나 총을 맞은 캐릭터가 피를 흘리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이 금지됐습니다.

종교나 미신,운명을 게임속에서 묘사하거나 결혼시스템을 담은 게임을 미성년 게이머에게 제공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판호 심사에서 3번 탈락하면 심사 신청이 원천봉쇄되는 삼진아웃제도 도입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외산게임, 특히 한국게임 수입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심사 자체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