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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 "공정·투명한 절차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 것"

4월30일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이대호 기자



공개M&A를 진행 중인 경남제약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결과에 대한 승복을 강조했다.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이사는 30일 오후 경남제약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준수해야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주식거래를 재개시키기 위해 한국거래소에 약속한 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그 핵심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새로운 경영진 선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 28일경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이 나오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남제약은 지분율 20% 이상을 갖는 최대주주를 유치하기 위해 공개M&A를 진행 중이다. 5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월 15일 신주인수계약 체결 및 유상증자 결의, 5월 23일 주금납입 및 임시주주총회 결의,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각종 경영권 분쟁 소송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다만, 이날까지 입금될 것으로 예상했던 30억원이 돌아오지 않아 오점을 남겼다.

'30억원'은 김 대표가 지난 1월 29일 단기투자 금융상품에 투자하도록 한 금액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현 상상인증권)이 판매한 '키웨스트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호'에 김 대표가 30억원 투자 결정을 한 것.

이는 분쟁 중인 상대방에게 공격의 빌미가 됐다. 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 측은 김 대표에 의해 절차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달 초 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당 금융사에 조기상환을 요구했고 이날까지 입금될 것이라고 밝혀왔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운용사, 신탁사 절차적인 이유로 오늘까지 청산이 되지 않았다"며,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에서는 반기보고서 때까지만 회수하면 된다고 했지만 최대한 빨리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주주분들을 걱정하시게 해 죄송하다"며, "일각에서 (배임) 프레임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불법적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절차를 설명할) 자료는 다 있다"며, "책임지고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 이하 김주선 경남제약 대표이사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 -

안녕하세요 경남제약 대표이사 김주선입니다.

그 동안 경남제약 정상화와 주식거래재개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대로 당사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 여러 곳에서 관심 및 참여가 있었습니다. 이는 경남제약 임직원들이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내외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사는 경영실적과 재무상황이 계속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매출(가결산결과) 작년 동기대비 11% 증가가 예상되고, 작년 4분기대비 영업흑자 전환도 이뤘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유통채널 다각화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 20%아상의 증대를 달성토록 하겠습니다. 해외사업팀도 운남제약으로의 매출 발생 등,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주님들과 관계기관에서 우려하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전임 경영진 당시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즉시 공고 및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겠습니다. 이미 전임 경영지배인 당시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소조치하고 공시를 통해 알린 바 있습니다.

당사는 독립적인 감사실을 설치운영하고 있고, 주주대표가 추천한 외부전문가도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회사의 주요정책을 논의 결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밝혀지는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이는 대표인 저도 포함됩니다. 회사 경영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언제라도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말씀 드리면 5월 1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자금조달능력이나 기업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것인데, 경남제약 거래재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투자자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것입니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신주인수계약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완료됩니다. 자세한 일정은 유첨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과정 속에서의 어려움들은 이사회와 더불어 슬기롭게 극복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3월 거래정지 이후 소액주주 여러분들이 겪었을 고통과 피해에 대해 저는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이 경남제약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저희 임직원들은 우량한 최대주주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의 공정성과 결과의 투명성은 반드시 담보 되도록 하겠습니다.

62년 전통의 당사는 창업자인 선대 회장(양준호회장)의 창업정신인 '국민의 건강증진 기여'를 기업 철학으로 하여 1957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제약 기업 중 하나 입니다. 우리 경남제약이 100년 전통의 기업으로 거듭 날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언론사 기자님들의 격려와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저희들도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향후 일정>
-실사: 2019년 4월 29일~2019년 5월 3일
-인수제안서 접수: ~2019년 5월 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19년 5월 10일
-신주인수계약 체결, 유상증자 결의: 2019년 5월 15일
-주금납입 및 임시주주총회 결의: 2019년 5월 23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2019년 6월 28일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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