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지노믹트리, 미국 시장점유율 빠른 확대 기대-SK증권

정희영 기자

SK증권은 3일 지노믹트리에 대해 바이오마커의 정확도 및 가격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빠른 시장점유율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2000년에 설립된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주력사업은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 검증, 임상적 유효성 검증, 인허가 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암 종에 대한 조기진단 제품을 출시하고 이를 이용한 분자진단 서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성공적인 분자진단 기술의 완성을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바이오마커 확보가 필수적"이라고면서 "지노믹트리는 전체 유전자 대상 메틸화 분석기술과 체액에서의 고감도 메틸화 측정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노믹트리는 이를 기반으로 대장암, 방광암,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암 진단키트 EarlyTect Cancer 시리즈는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 고형암 위주의 질병을 타깃으로 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먼저 허가 받은 키트는 대장암이다.

대장암 조기 진단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거 표준기법이지만 장세척, 식이제한 등 준비과정의 불편함과 높은 침습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참여율이 30%로 낮다.

이 연구원은 "지노믹트리의 제품은 분변을 사용해 무증상 성인 대장암 검진대상자 중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을 대장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암 진단키트는 국내 임상을 통해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이 연구원은 "5월부터 대장암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방광암과 폐암 진단키트는 현재 단일 임상을 진행중이며 올 연말에 국내 허가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노믹트리가 바이오마커의 정확도 및 가격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올 상반기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올해 중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임상승인을 획득, 2021년 중으로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장암 진단키트 회사인 Exact Science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 Science는 2014년 대장암 진단키트의 FDA 허가를 받고 2016년 본격적인 매출을 냈다. 지난해 4,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2조원 수준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