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5G 상용화 한달, 5G 관련주 대세로 등극…통신주보다 장비·기지국주 관심

5월부터 통신주 주가 반등 시도 전망도…5G 가입자 증가, 하반기 실적 개선
정희영 기자



5G 가입자의 증가와 5G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 가속화 등 5G 사용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주식시장에서 5G 관련주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용 무선기지국(중계망) 전문 업체인 전파기지국의 주가는 지난달 3일 이후 86.68% 상승했다. 기지국 안테나 제조 업체인 에이스테크도 39.80% 올랐다.

5G 원활한 통신망을 갖추기 위해 최근 기지국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LGU+, SK, KT 이동통신사 3사는 지난달 29일 기준 5G 기지국을 5만 4,202국(장치수 11만 7,001대) 구축했다. 지난달 22일 5만512국(장치수 11만751대)인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3,690곳을 늘린 것.

5G 상용화 초반에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5G 통신주보다는 장비·기지국 장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이솔루션의 주가도 지난달 3일 이후 35.83% 올랐다. 오이솔루션은 광(光)신호와 전기신호를 서로 변환해주는 모듈인 광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를 만들고 있다.

기지국 송수신 장비∙ 부품 공급업체인 케이엠더블유도 51.64%, 5G 중계기 핵심부품으로 꼽히는 질화칼륨(GaN) 트랜지스터 제조업체인 RFHIC도 15.16% 증가했다.

반면, 5G 서비스를 운영하는 통신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5G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상승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03%, 2.27% 상승하는데 그쳤다. SK텔레콤의 주가는 5.35% 올랐다.

시장에서는 3사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5G 가입자 유치 경쟁 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와 5G 서비스망 국축을 위한 비용 확대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5월부터 통신주의 주가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점차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통신사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월평균매출) 상승,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악재가 소멸되고 투자가들의 시각이 하반기 이후로 넘어가면서 통신사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