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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점유율 8년간 하락한 SKT… 5G 전략도 '모호'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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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통신업계의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이 무선 점유율이 나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와중에 KT가 5G 상용화 이후 초기 가입자 몰이 승기를 잡으면서, SK텔레콤의 5G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만한 전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 가입자 점유율이 이통사들 중에 나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5G 상용화 초기 주도권도 KT에 넘겨준 상황.

지난 3년 동안 SK텔레콤만 이동전화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은 모두 성장한 것과 대조됩니다.

SK텔레콤의 이동전화 점유율은 44.3%에서 41.4%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25.6%에서 26.2%로, 19.5%에서 20.2%로 증가했습니다.

알뜰폰은 10.5%에서 12.1%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는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을 포함한 수치입니다.

고객 휴대폰으로만 봐도 SK텔레콤의 점유율은 3년 만에 2.2% 포인트 내렸고, KT는 0.4%포인트 하락, LG유플러스는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점유율 하락은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2012년 처음 50%대를 하회했고, 줄곧 하향세입니다. 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약 2.7%포인트 빠졌습니다.

LTE 상용 시점으로 점유율이 변동한 것으로 봐서 LTE 서비스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LG유플러스는 속도·용량 제한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알뜰폰의 성장도 한몫했습니다. 알뜰폰은 통신3사의 불꽃 경쟁 속에서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5G폰 상용화 이후에는 KT가 초기 가입자 40%를 선점하면서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총알이 먹혔다는 평가입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이렇다 할 5G 선점 전략을 보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SK텔레콤 측은 "이달 5G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보조금 출혈 경쟁 보다는 고객가치 혁신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집중했고, 알뜰폰 시장이 커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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