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흑자 48억2,000만 달러…흑자폭 축소
이유나 기자
3월 경상수지가 8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악화로 흑자 폭이 1년 전보다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 전(51억달러)에 비해 2억8,000만달러 감소한 4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52억2,000만달러 흑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112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2012년 2분기(109억4000만달러) 이후 27분기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상품수지는 8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 같은 달보다 10억달러가량 줄었고, 수출도 세계교역량 둔화와 반도체 단가 하락 등으로 479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9.4%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세계교역량이 둔화되고,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